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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SB에 영봉패…박세웅 ‘3이닝 퍼펙트’
입력 2016-02-18 19:03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3이닝 퍼펙트를 기록,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비록 롯데가 경기에서 졌지만, 박세웅의 호투는 수확이었다.
롯데는 18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이날 롯데는 영건 박세웅이 선발로 등판했다. 스타팅 라인업은 정훈(2루수)-김문호(우익수)-박헌도(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박종윤(1루수)-이우민(중견수)-손용석(3루수)-문규현(유격수)-안중열(포수)로 꾸렸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17로 활약했던 다케다 쇼타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롯데는 1회초 선취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시켰다. 롯데는 2사후 박헌도의 몸에 맞는 공과 강민호의 안타, 박종윤의 낫아웃 출루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우민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이날 롯데에서 볼만했던 것은 바로 선발 박세웅의 역투였다. 박세웅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렸던 닛폰햄 파이터스전에 이은 호투 행진. 닛폰햄전에서 박세웅은 3이닝 33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박세웅이 내려간 뒤 롯데는 무너지고 말았다. 4회말에 올라온 두 번째 투수 박진형이 3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3실점했다. 이후 김유영(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배장호(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7회까지 책임졌지만, 8회 올라온 이성민이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롯덴,s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강민호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끝내 실패했다. 롯데 타선은 강민호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타선 전체가 4안타 2볼넷으로 틀어막히며 영봉패를 당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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