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10개 구단은 이제 2차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각자 몸을 만들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웠다면 2차에서는 평가전 등 실전 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각 구단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쉬웠던 포지션을 얼마나 채웠을까.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빠진 좌익수 공백을 메울 주전감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박건우와 정진호를 비롯해 외야수로 전향한 김재환 등이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새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재환은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백팀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에반스는 1루수 뛸 가능성도 있다.
안정된 키스톤 콤비를 찾는 SK는 새 외국인 선수 헥터 고메즈가 사실상 주전으로 낙점을 받은 가운데 한 자리의 주인을 찾고 있다. 고메즈는 현재 유격수로 낙점된 상태. SK는 호흡을 맞출 2루수 찾기에 나섰다.
기존 김성현과 박계현이 경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3년차 유서준이 2차 스프링캐프 첫 평가전에서 펄펄 날아 선배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유서준은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손민한이 은퇴하면서 공백이 생긴 5선발을 찾는 NC 다이노스는 이민호를 가장 낙점했다. 이민호는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5차례 평가전 중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kt 위즈와의 첫 평가전에서 선발로 올라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총 4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LA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이민호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수 경합이 치열한 한화 이글스에서는 조인성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차일목과 허도환의 컨디션이 올라온 상황이다. 여기에 신인 박성언이 도루 저지와 함께 타격에서 쏠쏠한 역할을 하면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2차 드래프트로 이진영, FA(자유계약선수)였던 유한준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외야를 보강한 kt 위즈는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진영과 이대형이 주전 외야수를 맡고 유한준은 상황에 따라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오정복과 하준호 등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kt에서는 외야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윤석민이 선발로 보직이 바뀌면서 빠진 마무리 자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심동섭이 먼저 앞서 나가는 구도였지만 최근 한승혁이 강속구를 뿌리는 등 또 다른 마무리 후보로 급부상했다.
한승혁은 현재 구속이 최고 153km까지 올라온 상태. 남은 2차 스프링캠프에서 KIA의 마무리 한 자리를 놓고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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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각 구단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쉬웠던 포지션을 얼마나 채웠을까.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빠진 좌익수 공백을 메울 주전감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박건우와 정진호를 비롯해 외야수로 전향한 김재환 등이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새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재환은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백팀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에반스는 1루수 뛸 가능성도 있다.
안정된 키스톤 콤비를 찾는 SK는 새 외국인 선수 헥터 고메즈가 사실상 주전으로 낙점을 받은 가운데 한 자리의 주인을 찾고 있다. 고메즈는 현재 유격수로 낙점된 상태. SK는 호흡을 맞출 2루수 찾기에 나섰다.
기존 김성현과 박계현이 경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3년차 유서준이 2차 스프링캐프 첫 평가전에서 펄펄 날아 선배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유서준은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손민한이 은퇴하면서 공백이 생긴 5선발을 찾는 NC 다이노스는 이민호를 가장 낙점했다. 이민호는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5차례 평가전 중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kt 위즈와의 첫 평가전에서 선발로 올라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총 4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LA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이민호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수 경합이 치열한 한화 이글스에서는 조인성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차일목과 허도환의 컨디션이 올라온 상황이다. 여기에 신인 박성언이 도루 저지와 함께 타격에서 쏠쏠한 역할을 하면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2차 드래프트로 이진영, FA(자유계약선수)였던 유한준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외야를 보강한 kt 위즈는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진영과 이대형이 주전 외야수를 맡고 유한준은 상황에 따라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오정복과 하준호 등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kt에서는 외야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윤석민이 선발로 보직이 바뀌면서 빠진 마무리 자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심동섭이 먼저 앞서 나가는 구도였지만 최근 한승혁이 강속구를 뿌리는 등 또 다른 마무리 후보로 급부상했다.
한승혁은 현재 구속이 최고 153km까지 올라온 상태. 남은 2차 스프링캠프에서 KIA의 마무리 한 자리를 놓고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한승혁과 심동섭의 마무리 경쟁은 2차 스프링캠프에서도 계속 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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