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임원, 고급 한정식집 삼청각서 무전취식 논란? "늘상 계산 안 해"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회관의 임원이 삼청각 고급 한정식집에서 무전취식을 한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17일 한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 임원이 서울시가 소유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운영을 맡은 고급 한정식집 삼청각에서 사실상 무전취식을 하는 등 '갑질'을 해왔습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 직원인 정 모 단장은 이 곳을 찾아 1인당 20만 9천 원짜리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를 포함해 식사를 즐긴 사람은 총 11명으로, 총 식사 금액이 무려 230만 원어치입니다.
하지만 그는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33만 원만 냈고, 계산을 담당하는 직원은 아무말을 하지 못합니다.
식사를 마친 그는 삼청각 내 찻집으로 이동해 차를 마셨는데, 이 돈은 아예 계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청각 전 직원은 "찻집에서는 늘상 아예 (계산) 안 하고요. 한식당은 비싸다 보니까 (돈을) 조금 내거나 아예 안 내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라며 그의 무전취식을 증언했습니다.
그의 무전취식에도 직원들이 아무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삼청각 직원들은 계약직 신분이고요. 그분의 말씀을 안 들었을 때는 신분상 조치도 받을 수 있다"며 정 단장의 갑질을 언급했습니다.
정 단장은 "3만 원짜리를 먹었는데 삼청각 직원들이 단장 왔다고 뭔가 잘 해줬는지는 모르지만"이라며 자신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음식을 먹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정 단장 외에도 삼청각에서 무전취식을 해 온 세종문화회관 임원들이 또 있다는 점입니다.
직위를 이용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전취식을 하는 임원들의 잘못된 행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청각의 한식당 수익은 최근 3년동안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회관의 임원이 삼청각 고급 한정식집에서 무전취식을 한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17일 한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 임원이 서울시가 소유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운영을 맡은 고급 한정식집 삼청각에서 사실상 무전취식을 하는 등 '갑질'을 해왔습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 직원인 정 모 단장은 이 곳을 찾아 1인당 20만 9천 원짜리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를 포함해 식사를 즐긴 사람은 총 11명으로, 총 식사 금액이 무려 230만 원어치입니다.
하지만 그는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33만 원만 냈고, 계산을 담당하는 직원은 아무말을 하지 못합니다.
식사를 마친 그는 삼청각 내 찻집으로 이동해 차를 마셨는데, 이 돈은 아예 계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청각 전 직원은 "찻집에서는 늘상 아예 (계산) 안 하고요. 한식당은 비싸다 보니까 (돈을) 조금 내거나 아예 안 내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라며 그의 무전취식을 증언했습니다.
그의 무전취식에도 직원들이 아무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삼청각 직원들은 계약직 신분이고요. 그분의 말씀을 안 들었을 때는 신분상 조치도 받을 수 있다"며 정 단장의 갑질을 언급했습니다.
정 단장은 "3만 원짜리를 먹었는데 삼청각 직원들이 단장 왔다고 뭔가 잘 해줬는지는 모르지만"이라며 자신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음식을 먹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정 단장 외에도 삼청각에서 무전취식을 해 온 세종문화회관 임원들이 또 있다는 점입니다.
직위를 이용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전취식을 하는 임원들의 잘못된 행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청각의 한식당 수익은 최근 3년동안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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