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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남북경협 '시동'...남북경협민간협 출범
입력 2007-11-05 11:25  | 수정 2007-11-05 11:25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경제 단체들과 주요 기업들을 모두 아우르는 민간 협의 기구가 오늘(5일)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계가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북 사업의 민간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될 민간 협의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 것입니다.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 단체와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주요 기업 그리고 금융기관과 공기업들까지 70여개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현정택 KDI 원장 등 학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통일부와 산자부 등 정책 책임자들까지 자문위원으로 지원에 나섭니다.

남북경협민간협의회는 앞으로 대북 경협 사업에서 민간과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우리 협의회는 앞으로 정부부처의 지원과 협조, 그리고 북측 유관기관과의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회원기업의 대북 진출과 남북간 교류 협력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도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뒷받침하게 될 민간협의회 출범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이제 기업들이 나서서 새로운 남북 경협, 쌍방에게 공동의 이익이 되는 새로운 틀을 만들고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미래는 기업인들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서 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은 특별 강연을 통해 남북 경협은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지만 2011년 이후 중화학 분야로 확대되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헸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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