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최근 파나마에서 미국의 발전회사인 AES사가 발주한 미화 6억5000달러(한화 약 7500억원) 규모의 콜론(Colon) 복합화력발전소·가스터미널 건설공사에 대한 EPC(Engineering,Procurement, Construction)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380MW로 파나마 최대 규모다. 이 발전소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Panama City) 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콜론(Colon)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이곳에서 저장용량 18만㎥의 가스터미널도 함께 건설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AES사가 발주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듬해인 2007년에는 칠레 캄피체·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를 2009년에는 페루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해 칼파·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를 잇따라 수주하는 등 중남미 진출 10년 만에 수주규모 56억 달러를 달성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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