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쾌적함 앞세운 ‘그린 프리미엄’ 아파트 대거 분양
입력 2016-02-18 07:02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미사강변, 서초, 과천 등에서 자연에 한걸음 더 가까운 그린(Green) 프리미엄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망월천과 수변공원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노른자위 입지에서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이달 미사강변도시 A27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69~84㎡ 총 652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미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A27블록은 미사강변에서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망월천 수변공원을 바로 접하고 있는 마지막 물량이다. 단지 내에 망월천을 통해 한강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친환경 주거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4월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서는 한신5차 재건축 아파트인 ‘아크로리버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한강 조망과 산책, 조깅 등을 즐길 수 있다. 총 595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5월에는 과천중앙공원이 인접한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 과천주공7-2단지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이 예정됐다. 단지규모는 총 543가구이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18㎡ 143가구다.

지방에서는 경주, 전주 일대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강점으로 한 신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신구건설이 이달 중 선보이는 경북 경주시 천북면 동산리 일대에서 ‘경주 휴엔하임 퍼스트는 전용면적 49~74㎡ 총 659가구 규모로 보문호수공원과 경주엑스포공원이 가깝다.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공동10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에코시티 더샵2차를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70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7㎡로 구성된다. 중앙호수공원(계획)과 세병호수가 인접해 있으며 일부 동에서는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쾌적함을 강점으로 한 그린(Green) 프리미엄 아파트는 집 가까이에서 운동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일부 단지에서는 조망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아파트 가격 형성과 신규 분양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광교신도시를 살펴보면 광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 전용면적 84㎡는 작년 말 6억28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같은 달 거래된 광교경남아너스빌(5억9000만원)보다 3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미사강변도시도 수변공원 인접 아파트에 적지 않은 웃돈이 붙었다. 미사강변푸르지오1차 전용면적 84㎡(분양권)는 분양가에 77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최근 5억1537만원에 손바뀜되기도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환경은 삶의 질 향상과 주거지의 미래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건설사도 분양 마케팅에 단지 주변의 자연녹지와 그린 프리미엄 등을 강조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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