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동네 편의점 4곳서 강도 잇따라
입력 2016-02-18 07:00 
【 앵커멘트 】
서울 은평구 연신내 반경 1킬로미터 일대에서 편의점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20일 만에 4곳에 강도가 들었는데, 모두 걸어서 채 10분도 안 되는 거리였습니다.
이혁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 새벽 5시쯤 편의점에 들어온 20대 남성이 흉기를 계산대 위에 올려놓습니다.


직원을 위협해 돈을 뺏기까지 걸린 시간은 30초 남짓.

▶ 인터뷰 : 편의점주
- "바로 칼을 들고 들어와서 여기다 이렇게 놓고…. (CCTV에 가려서) 안 보이잖아요. 그리고 돈통에 있는 돈 다 내놔라."

이 남성은 이틀 뒤 바로 옆 편의점에서도 범행을 저지르려다, 직원의 저항으로 실패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20대 남성이 첫 번째 범행을 저지른 편의점 앞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불과 50미터 떨어진 또 다른 편의점에서도 최근 강도사건이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30대 권 모 씨는 인근 편의점 두 군데서 연쇄강도 행각을 벌여 현금 70여만 원을 털었습니다.

설 연휴를 전후한 20일 동안 반경 1킬로미터도 안 되는 지역의 편의점에 잇따라 강도가 들어 점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은 새벽 시간에 강도행각을 벌인 두 남성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심야 시간대를 틈탄 편의점 범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