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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의 속내 “3점슛 기록 안깨졌으면”
입력 2016-02-17 22:23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3점슛 기록, 안 깨졌으면 좋겠다.”
개인통산 최다 3점슛 단독 1위에 오른 변연하(35·KB스타즈)가 부끄럽게 말했다.
변연하는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쿼터 4분45초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자신의 1000번째 3점슛. 이 3점슛 포함 3점슛 4개를 터트렸다. 이 경기 전까지 1000개의 3점슛으로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와 동률이었는데, 단독선두로 질주를 시작했다.
경기 후 변연하는 지난 경기에 1000개째를 성공시키고 오늘 바로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 팀이 경기를 잘 하다보니까 나에게도 좋은 기록이 온 것 같다. 첫 득점이 3점슛이었는데, 들어간 순간 기록을 깼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변연하는 자신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누구일꺼 같냐는 질문에 팀 후배 강아정이라고 말했다”며 하나은행 강이슬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안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앞으로 3점슛 기록을 몇 개까지 세울지에 대해 변연하는 후배들이 내 등번호(10번)에 맞게 1010개를 채우고 올 시즌을 끝내라고 말하더라”며 플레이오프 싸움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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