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이상돈 합류…정동영 영입 '빨간불'
입력 2016-02-17 19:40  | 수정 2016-02-17 20:32
【 앵커멘트 】
그동안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입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열흘 넘게 합류를 미뤄왔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오늘 공식 입당해, 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렇다면 정동영 전 장관은 영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합류를 미뤄왔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중앙대 명예교수
- "여러 당원 동지들 모시고 제3지대, 제3당이라는 험난한 항해를 같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직책은 김한길 의원과 함께 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정치가 어떻게 개혁돼야 한다는 부분에서 이론과 실전경험, 우리나라에서 어느 분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가진 보석 같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교수는 앞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입당할 경우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쳐왔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중앙대 명예교수
- "결심 계기는 제가 우려했던 바가 몇 가지 있었죠. 그런 부분이 해소됐기 때문에…."

이런 이 교수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정 전 장관은 사실상 무소속으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교수가 정 전 장관의 합류를 공개적으로 반대한데다, 앞서 같은 당 김근식 통일위원장이 정 전 장관이 출마하려는 전북 전주 덕진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정동영 전 장관은 이번 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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