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실시한 올해 상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결과, 접수한 37개 정비구역 중 서울 강북2구역 등 전국 6개 시·도, 15개 정비구역을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15개 후보구역에는 인천시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시, 경기도가 각각 3곳으로 그 뒤를 따랐다. 국토부는 모든 후보군에서 뉴스테이가 공급될 경우 총 2만4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후보구역의 정비조합은 조합 총회를 통해 뉴스테이의 도입을 의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17일부터 6개월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만약 기한안에 선정하지 못할 경우 뉴스테이 정비사업 선정은 철회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가격협상을 완료한 정비조합은 지자체를 통해 국토부에 기금지원신청을 해야 하며, 국토부는 해당 사업의 기금지원 적격성을 검토한 후 기금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국토부는 이 처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간을 마련해 사업의 장기화를 방지하고,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통해 입지가 좋은 도심 내 정비구역에 뉴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기금지원 신청접수는 오는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단 정비조합과 우선협상대상자간 가격협상이 장기 지연되면, 기금출자가 연기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