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조경제혁신센터 하나둘씩 성과…충북 1주년 30개기업 성장
입력 2016-02-17 16:30 

정부가 적극 추진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하나둘씩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충북도는 17일 충주의 한국교통대 내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홍남기 미래부 1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사장), 이영 교육부 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2월 4일 출범한 충북혁신센터는 멘토기업인 LG와 함께 K뷰티,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특화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특허존, 생산기술존, 고용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56곳, 중소기업 45곳 등 101개 기업을 지원했고, 그중 잠재력을 지닌 30개 기업(스타트업 17곳·중소기업 13곳)을 발굴해 육성 중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매출이 400억원, 고용이 154명 증가했다.
또 출범 때 발표한 대출·보증·투자 펀드 1500억원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달 기준 투자 20억원, 대출 531억원, 보증 133억원을 집행하는 등 기업 성장의 마중물로 활용하고 있다.
충북 혁신센터의 주요 보육기업으로는 ▲ LG생활건강과 기술협력으로 구슬 모양 화장품 ‘진주환을 출시한 KPT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으로 ‘일룸과 100억원대 계약을 맺은 해찬 ▲ 동남아 시장 진출이 가시화한 지앤윈 ▲ 사물인터넷(IoT) 청진 장치로 중국에 진출한 스마트사운드 등이 있다.
충북 혁신센터는 또 지난해 제조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인 ‘토털 팩토리 엔지니어링을 통해 19개 기업에 51건의 기술을 지원했고 그 결과 평균 47%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성과를 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충북 혁신센터가 발굴한 디스플레이 분야 업체 ‘제타마이징과 LG의 상생협력 사례, 출시 후 매월 1만개씩 지금까지 6만개(20억원)가 팔린 진주환의 사례 등이 발표됐다.
또 충북대에서 시범운영돼온 ‘벤처창업과정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과정은 혁신센터와 대학이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LG 계열사의 ‘LG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분야별로 강의를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충북 혁신센터는 올해 1학기부터 한국교통대에 벤처창업과정을 추가로 개설하고 방학에는 ‘벤처창업 실습과정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 자체 보육기업, 유관기관, LG 등과 협력해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태양광 자동차로 호주를 종단하는 대회인 ‘2017 월드 솔라 챌린지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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