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17일 상속재원 마련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경영인 정기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물가상승에 대비한 체증형 상품 추가, 가입당시 경험생명표를 적용하는 연금전환 기능, 고연령층을 위한 가입연령과 보장기간 확대 등의 특징이 있다.
이 가운데 물가상승에 대비해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보험금이 최대 2배까지 증가하는 체증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입 시 선택한 체증나이(55세, 60세, 65세 중 선택) 이후부터 10년간 매년 10%씩 증액해 보장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원, 체증나이 55세로 가입하면 55세부터 매년 1000만원씩 증액, 64세 이후부터는 최대 2억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만약 증액을 원치 않으면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기본형을, 만기까지 살아 있을 경우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기를 원한다면 환급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가입 후 사망보장 보다 은퇴자산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 연금전환옵션을 장착했다.
연금전환 시점이 아닌,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기 때문에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연금자산 마련이 가능하다. 또 연금개시 후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실제 연금수령자 명의로 계약자 및 수익자를 변경할 수 있다. 연금전환은 가입 5년 이후 만 45세부터 80세까지다.
가입연령과 보장기간을 대폭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은퇴시기가 늦고 경제활동 기간은 긴 CEO, 전문직 종사자 등의 특성을 고려해 가입연령은 75세까지 보장기간은 90세까지 최대화했다. 또 현금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법인사업자 등을 위해 추가납입제도(보험료의 2배까지)와 중도인출기능도 탑재했다.
보험가입금액 3억~5억원 미만 시 월보험료의 2%, 5억원 이상 시에는 3%까지 할인하며 한화생명과 협약된 단체의 종사자가 가입하면 추가로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최저 가입보험료는 월 30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15세~75세다. 40세 남자가 20년납, 주계약 1억원, 90세 만기, 선택나이 55세 체증형 가입 시 월 보험료는 32만2000원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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