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테라펀딩, 누적투자 100억 돌파…부동산 P2P 금융 중 처음
입력 2016-02-17 16:04 

부동산 개인간(P2P) 금융 플랫폼 업체인 테라펀딩이 부동산 P2P 금융 업체 중 처음으로 누적 투자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전체 P2P 금융 플랫폼 중에서는 8퍼센트에 이어 두번째다.
테라펀딩은 17일 기준 누적 투자금액 108억7000만원, 연 평균 수익률 13.03%, 부도율 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약 1년여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금까지 총 29건의 부동산 담보 대출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 중 12건의 상환을 완료했다. 누적 상환액은 30억5000만원이며 상환 완료된 투자건의 평균 이자율은 13.29%, 평균 투자기간은 8.1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테라펀딩은 이날 그간 확보한 투자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분석 결과 30대의 누적 투자액이 42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 투자액은 50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투자자의 평균 투자금액이 두 번째로 높아 은퇴 시기 노후자금의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노년층의 투자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1억원 이상 고액투자자 비율이 3.62%로 고액 자산가들도 P2P대출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부동산 담보로 안전하면서도 은행권 예·적금 대비 수익률이 높고 투자기간도 1년 이내로 짧아 부동산 P2P대출이 좋은 투자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투자자 유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라펀딩은 지난달 국내 P2P 금융 회사 중 처음으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엔젤투자자로부터 12억5000만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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