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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컴백SWOT보고서] 더블에스301, 신곡 ‘페인’으로 두 번째 전성기 꿈꾸다
입력 2016-02-17 14:03 
디자인=이주영
마케팅의 대표적인 전략에는 SWOT분석이 있습니다. SWOT분석은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입니다. M+컴백 SWOT 보고서는 SWOT분석을 통해 새로 나온 신곡들을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유지훈 기자] 더블에스501이 더블에스301로 유닛 활동을 시작했다.

더블에스301은 지난 16일 자정 미니앨범 ‘이터널5(ETERNAL 5)를 발표한 후 활동에 돌입했다. 영화 ‘물랑루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더티 러브(DIRTY LOVE), 허영생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 ‘21그램(21GRAM), 팝과 펑크가 믹스된 장르의 ‘섹소폰(SAXOPHONE)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 Strength(강점)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페인(PAIN)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의 애틋하고 아련한 마음을 담았다. ‘유얼맨(U R MAN)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그 연장선상에 있는 곡으로 ‘유얼맨을 작곡한 한상원이 다시 한 번 참여했다.

‘유얼맨은 2008년 발표한 SS501 스페셜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중독성 때문에 ‘수험생 금지곡이라고 불리며 최근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페인은 ‘유얼맨보다 세련된 사운드가 더해졌으며 노랫말이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도 여전하다. ‘페인은 ‘유얼맨처럼 짙은 중독성으로 다시 한 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 Weakness(약점)

‘페인이 ‘유얼맨의 연장선인 만큼 이전 콘셉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익숙한 멜로디와 구성인 만큼 새로움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기존 팬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더블에스501에 익숙하지 않은 리스너들에도 인기를 얻을 수 있지는 미지수다.

◇ Opportunity(기회)
더블에스301은 군 입대와 솔로앨범, 드라마, 뮤지컬 솔로활동 등 각자의 길을 걸어왔던 더블에스501 멤버 허영생과 김규종, 김형준이 다시 한 번 모여 결성된 유닛이다.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는 더블에스501의 해체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입에 오르내렸지만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더블에스501로 활동할 당시 남성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동방신기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만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었다. 더블에스301의 컴백은 더블에스501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다.

또한 더블에스501은 일본에서 활동하던 2007년 당시 싱글 1, 2, 3집과 정규앨범이 오리콘 주간 순위에서 연속으로 10위권 이내에 진입한 바 있다. 개인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일본을 오갔던 그들이 다시 한 번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 Threat(위협)

지오디(god)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터보, 브이오에스(V.O.S) 등이 긴 공백을 깨고 재결성 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몇몇 그룹은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채 활동을 끝냈다. 더블에스301은 7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셈이다. 오랫동안 활동하지 못했던 그들이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지 못한다면 예전의 영광을 누리기 어렵다.

쟁쟁한 경쟁자들 역시 큰 위협이다. ‘파워 청순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여자친구, 2년 만의 완전체로 컴백한 엠씨 더 맥스(MC THE MAX), 발라드 앨범으로 돌아온 지코(ZICO) 등은 음원차트 상위권의 왕좌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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