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앞바다 청소선 전복…3명 구조·1명 실종
입력 2016-02-17 11:48  | 수정 2016-02-17 12:58
【 앵커멘트 】
어제 오전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13톤급 기름 탱크 청소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3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 한가운데 선박이 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혀 있습니다.

해경 헬기는 공중에 떠 있는 상태로 구조 작업을 펼칩니다.

긴급 출동한 대원들도 배 위에 올라가 구조에 나섭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오전 10시 10분쯤.


「부산 태종대 생도 남쪽 3.7km 해상에서 13톤급 기름 탱크 청소선 J 호가 전복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헬기 2대를 급파해
배에 타고 있던 3명을 구조했지만, 73살 정 모 씨는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박성민 /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장
- "경비함정과 구조대에서 수색을 하고 있으나 기상이 좋아지고 있지만 파도와 바람이 계속 심해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저체온 증세를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경은 강한 바람으로 너울성 파도가 일면서
정박 중인 4만 8천 톤급 자동차 운반선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정 씨를 수색하는 한편, 생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kyhas1611@hanmail.net]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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