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카바이러스 막으려면 배수로·폐타이어 고인물 제거”
입력 2016-02-17 11:26 

질병관리본부가 17일 소두증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매개가 되는 ‘흰줄숲모기 방제를 위한 국민행동수칙을 발표했다.
행동수칙에 따르면 흰줄숲모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숲, 숲 근처 주거지, 공원 등의 깨지거나 버려진 용기, 폐타이어, 화분, 배수로, 지붕의 물받이, 음료수 깡통 등에 서식한다.
따라서 흰줄숲모기의 발생을 줄이려면 집주변의 쓰레기통, 폐타이어, 플라스틱 용기, 화분, 배수로의 고인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숲에 버려진 깡통이나 깨진 용기, 물이 고이기 쉽게 낙엽이 쌓인 곳은 폐기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도심공원 주변의 자판기 옆 버려진 깡통이나 유리병, 플라스틱 통, 음료수 팩도 없애 흰줄숲모기가 서식하는 환경을 없애야 한다.

개인보호수칙으로는 야외 활동시 흰색의 긴바지와 긴소매 옷을 착용할 것이 권고된다.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바지의 밑단은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집어 넣어 착용하고 신발의 상단, 양말, 바지 밑단에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숲 등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땀을 제거해야하며 야외 취침시에는 텐트 내에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기피제를 사용할 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제품을 쓰되, 제조회사에서 제시하는 농도와 처리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기피제를 써서는 안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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