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코스맥스, 아쉬운 수익성…눈높이 낮춰야”
입력 2016-02-17 07:55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는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2% 늘어난 1357억원, 순이익은 80.0% 감소한 4억원이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예상 영업이익인 97억원을 밑도는 부진한 수준”이라면서 중국 부문에서 일회성 재고 손실, 공장 관련 비용, 인력 수수료 비용 등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25억원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 감소폭이 큰 이유로는 세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부문 역시 인건비·연구인력비 등의 비용이 증가했고, 미국 부문도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로 적자폭을 확대했다”면서 올해에도 성장은 하겠지만 기존 대비 눈높이는 낮춰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6696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각각 25.6%, 37.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5% 하향 조정하는데 이는 코스맥스가 수익성 개선보다 성장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