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CL 16] `카바니 골`PSG, 첼시 2-1 꺾고 유리한 고지
입력 2016-02-17 07:54 
에딘손 카바니(PSG)는 교체투입 4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이 기선을 제압했다.
17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후반 에딘손 카바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이에 따라 내달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비겨도 8강에 진출한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분 마르코 베라티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PSG는 주도권을 쥔 채로 첼시를 괴롭혔다.
선제골은 39분 터졌다. 아크 정면 프리킥 상황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한 공이 수비벽 중 한 명인 존 오비 미켈의 발에 맞고 굴절하여 골라인을 넘었다.
첼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머리에 맞고 옆으로 흐른 공을 문전 앞에서 대기하던 미켈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6:4의 경기를 펼친 PSG의 로랑 블랑 감독은 답답한 경기를 계속하자 후반 29분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공격형 미드필더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했다.

이 교체수는 적중했다. 교체투입 4분 뒤, 카바니는 박스 안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앙헬 디 마리아의 공간 패스를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티보 쿠르투아가 굳건히 지키던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PSG가 홈에서 2-1 승리를 맛봤다.
같은 시각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터진 호나스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벤피카가 1-0로 승리했다.
4팀의 16강 2차전은 3월10일 열린다.
[yoonjinman@maekyung.com]
▶ ‘타격 강정호, 개막전 복귀는 아무도 몰라”
▶ 러시아군 백병전 일인자, UFC 김동현에게 도전장[ⓒ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