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또 군 위안부 강제연행 부인
입력 2016-02-17 07:02  | 수정 2016-02-17 07:29
【 앵커멘트 】
일본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일본군 위안부 연행의 강제성을 부인했는데요.
스위스에서 열린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일본에 대한 심사에서 정부 대표로 출석한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상 심의관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연행 사실을 부정하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스기야마 / 외무성 심의관
- "중국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군이나 관헌에 의한 강제 연행을 확인해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가 강제 연행됐다는 견해가 널리 퍼진 것은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의 허위 증언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를 보도한 아사히신문도 오류를 인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지난해 12월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합의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질의 답변서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주장과 달리, 역사학연구회를 비롯한 일본의 16개 역사·교육 관련 단체는 지난해 위안부의 강제 연행은 많은 사료와 연구에 의해 실증됐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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