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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마부노호 전원 석방
입력 2007-11-04 23:55  | 수정 2007-11-04 23:55
지난 5월15일 소말리아 근해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던 원양어선 마부노호 선원들이 전원 석방됐습니다.
풀려난 선원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피랍 174일 만에 협상이 타결되면서 마부노 1, 2호 선원 모두 석방됐습니다.


마부노호 선주 안현수 씨에 따르면 석방된 마부노 1, 2호는 8일쯤 아덴항에 입항하게 됩니다.

마무리 석방 협상차 지난달 28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두바이로 옮긴 안씨는 한국인을 포함한 선원 24명을 인도하기 위해 아덴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마부노호는 현재 미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아덴항으로 향하고 있다고 한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선주 안씨는 "석방된 선원 24명 모두 건강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피랍 직전 한석호 선장을 비롯해 한국인 선원 4명과 중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10명, 베트남과 인도인 각각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석방 직후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말리아 해역 등 해적들이 출몰하는 위험지역에서 조업하는 원양수산 기업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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