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경남에선 처음으로 창원의 발전기자재 업체인 S&TC가 이란시장에 600억원대 플랜트 설비 기자재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S&TC는 이란 파랍(Farab)사와 5012만 달러(한화 약 600억 원) 규모의 플랜트 설비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공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랍은 이란 테헤란에 본사를 두고 이란을 비롯한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지에 수력 및 화력 가스 발전소를 건설해 온 이란 민간 최대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회사다.
이와 함께 파랍 인터내셔널 FZW사와 에이세븐사는 각각 아랍에미리트(UAE)와 터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랍의 자회사들로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복원(snap back)되더라도 원만하게 계약관계 정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공동매수인으로 추가했다.
S&TC 관계자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처음으로 성사시킨 대규모 공급거래”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랍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가 성과를 올리도록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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