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단독 수주
입력 2016-02-16 15:37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위치도. 자료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동아프리카의 중심인 에티오피아에서 총 8200만 달러(한화 약 98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도로청(Ethiopian Roads Authority)이 발주하고,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는 이번 공사는, 에티오피아 중부 오로미아(Oromia)주의 메키(Meki) 지역과 즈웨이(Zeway) 지역을 연결하는 총 37km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설계하고 시공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0개월이며, 지난 2월 15일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계약식이 진행됐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에티오피아에서 동아프리카의 최대 교통 요충지인 케냐 몸바사 항구까지 에티오피아-케냐간 도로망이 완성된다. 이는 양국간 교역 활성화 뿐만 아니라 내륙국가인 에티오피아의 해상 물류망을 확대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세계은행(W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각종 공적개발원조(ODA)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아프리카 시장에 일찍이 진출한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에티오피아 내 추가 SOC 공사 수주뿐 아니라 케냐, 탄자니아 등 인근 시장까지 진출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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