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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특보 "한국 집회·결사 자유, 뒷걸음 발언 비판 환영”
입력 2016-02-16 15:27  | 수정 2016-02-16 15: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최근 한국을 찾았던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방한 기자회견과 관련한 비판을 대환영한다고 밝혔다.
키아이는 15일 tbs 외국어라디오 채널 eFM(101.3 MHz)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This Morning에 출연, 경찰을 포함해 한국 정부에서 반박한다면 이는 언제든지 환영할 일이다. 더 정확한 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아이는 지난 달 20일 한국을 찾아 한국의 집회 관리 실태 등을 조사했다. 이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집회 결사의 자유가 위축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강신명 경찰청장은 인식의 오류가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일부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는 유엔특보가 개인적인 정치 편향으로 조사를 왜곡했으며 국격이 폄훼된 데 대해 우려한다”며 키아이를 맹비난했다.

키아이는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내년 6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케냐의 법률가 출신인 키아이는 유엔 인권 이사회로부터 세계 각국의 평화적 집회와 결사의 자유권 실현을 관찰하고 독려하는 임무를 받은 독립적 전문가다. 유엔 인권이사회 소속 특보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키아이는 방한 후 진보 보수 시민단체, 집회 결사의 자유를 침해당한 피해자들, 경찰과 법무부 등 정부 부처 공무원들을 만나 한국의 집회 결사의 자유 상황을 조사해왔다.
이런 가운데 16일 ‘This Morning에서는 윌리엄 아데마 OECD 사회정책국 선임연구원이 출연, 한국의 남녀 간 임금격차가 OECD 1위인 원인과 해소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죠셉 슈왈츠 미국 템플대학교 정치학 교수도 출연해 민주당 샌더스 돌풍 현상의 원인을 분석했다.
17일 오전 7시 40분 ‘This Morning에는 클라우드 마샬 유엔난민기구 난민 스포츠 코디네이터가 출연, 세계 최초 난민팀 브라질 리우 올림픽 참가 추진 상황에 대해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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