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서관 가방 훔친 도둑 검거…점심 때 빈자리 노려
입력 2016-02-16 13:51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공도서관에서 가방 등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상습절도 등)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열람실에서 4차례 김모(16)군 등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주로 점심때 이용자들이 짐을 그대로 두고 자리를 잠시 비우는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학생, 취업준비생인 피해자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CCTV로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서 다시 가방을 훔치러 도서관에 나타났을 때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훔쳤지만 가방에 현금이나 귀금속 등 돈이 될 만한 것이 없어 대부분 버렸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작년말 서울의 한 편의점에 취업해 현금과 속옷 등 2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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