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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방과후 복불복’부터 ‘치인트’까지…국민 맘찢남은 성장중
입력 2016-02-16 12:36 
서강준
서강준, ‘방과후 복불복부터 ‘치인트까지…국민 맘찢남은 성장중

‘국민 맘찢남 서강준의 캐릭터들의 변천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3년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서강준은 극 중 카리스마를 담당한 뽑기부 리더 강준 역으로 출연, 카리스마 있는 모습부터 여장으로 변신해 코믹연기까지 선보이는 등 풋풋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이후 서강준은 MBC 드라마페스티벌 ‘하늘재 살인사건을 통해 금기된 사랑에 빠진 청년 윤하로 분해 자신의 장모이자 어린 시절 전쟁통에 만난 여인 정분(문소리 분)에게 사랑을 느끼는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서강준은 출연 당시 데뷔 3개월차 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와 디테일한 눈빛, 감정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는 회자되고 있는 캐릭터다.

서강준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MBC ‘앙큼한 돌싱녀를 통해서였다. 극 중 나애라(이민정 분)를 짝사랑하는 국승현 역을 맡아 단막극에서와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완소남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끌었다. 서강준은 이 작품으로 연상녀들이 꼽은 ‘연하남의 매력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키며 누나들의 심(心) 스틸러로 활약, 단번에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렇게 연하남 타이틀을 거머쥐기 무섭게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차도남 윤은호로 누나들을 뛰어넘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강준은 시크한 엄친아와 모성애 가득한 모습을 동시에 갖춘 윤은호 또한 본인만의 매력으로 표현해내며 주말극으로 보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호감도를 얻었다.

곧바로 MBC ‘화정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서강준은 웹드라마-단막극-미니시리즈-주말극에 이어 50부작 장편 사극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극 중 소신과 명석함을 지닌 꽃도령 홍주원 역을 맡아 아역 분량을 제외하고는 마지막회까지 대장정을 소화해내며 열연을 펼쳤다. 극 초반 첫 사극 연기의 어색하단 평도 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안정적으로 이끌고 가는 뚝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도 있다. 지난해 여름 개봉했던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여러명의 우진 중 한 명으로 출연한 서강준은 촉촉한 눈빛과 로맨틱함으로 돋보이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런 일련의 작품들을 거쳐 서강준은 현재 tvN ‘치즈인더트랩 속 백인호로 데뷔 이래 가장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극 중 까칠한 반항아 백인호 역을 맡아 까칠하지만 따뜻한 속내를 드러내는 ‘츤데레의 백인호를 맞춤옷 마냥 완벽히 몸에 입었다.

서강준은 복잡한 감정선의 결을 잘 살려내며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고 아련함과 애틋함을 유발하며 ‘맘찢남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얻었다. 이제 데뷔 만 2년 반 경력인 서강준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서강준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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