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동일 주파수 대역 폭에서 속도 및 네트워크 용량을 33% 향상시키는 ‘256QAM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256QAM은 데이터 송수신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직교 진폭 변조(QAM) 방식을 기존 64QAM(6비트 단위)에서 256QAM(8비트 단위)으로 늘리는 기술이다. 한번에 더 많은 비트를 변환해 전달함으로써 동일한 주파수 대역 폭에서 전송속도를 약 33% 끌어올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다운링크 256QAM 상용화 장비를 중국 화웨이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적용으로 주파수 대역별 최대 속도는 2.6GHz(20MHz 대역폭)에서 200Mbps로, 2.1GHz(10MHz)와 800MHz(10MHz)에서 100Mbps로 향상된다. 주파수 묶음(CA) 기술을 이용한 3밴드 LTE-A에서는 최대 4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이번 적용으로 3밴드 LTE-A 이용자는 고화질 영화 한편(1GB)을 다운 받을 때 걸리는 시간이 종전 27초에서 21초로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256QAM 기술은 상용망에 적용됐으며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다음달 출시되면 400Mbps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