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만족’ 오오타니 “美 캠프 점수는 100점”
입력 2016-02-16 10:01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닛폰햄 파이터스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21)가 첫 미국 스프링 캠프 경험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본인 스스로가 매긴 점수도 100점일 정도였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6일 오오타니가 스스로 매긴 미국 캠프 평가는 100점”이라고 보도했다. 닛폰햄은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에 스프링 캠프를 차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오타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연습 구장을 닛폰햄에 대여했다. 닛폰햄 선수단을 포함한 오오타니는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스프링 캠프를 진행 중이다.
오오타니는 투타를 모두 소화하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주목시켰다. 불펜 피칭과 타격 훈련에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된 오오타니는 실전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실전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 최고 구속 157km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타격에서도 빛을 발했다. 오오타니는 하루 전날 열린 팀 자체 평가전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심지어 베이스러닝에서도 뛰어나는 평가 나올 만큼 만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수주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오오타니는 미국 캠프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오오타니는 점수를 매기기는 좀 그렇지만 스스로 느끼기에는 100점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일본을 가기 전에 제대로 연습할 수 있는 좋은 캠프가 됐다. 시설도 아주 깨끗하고 모든 걸 다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닛폰햄 선수단은 16일 미국에서 출국, 일본 오키나와 나고 캠프로 이동해 스프링 캠프 일정을 계속 소화할 예정이다.
[forevertoss@maekyung.com]
▶ ‘타격 강정호, 개막전 복귀는 아무도 몰라”
▶ 러시아군 백병전 일인자, UFC 김동현에게 도전장[ⓒ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