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 대통령, 2014년 3월 이후 처음 만나"…'경제위기' 부각?

【 앵커멘트 】
한때 한솥밥을 같이 먹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오늘 만납니다.
동지가 아닌 정적으로 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심경이 어떨까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오전 10시.

시작 20분 전인 9시 40분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만납니다.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정의화 의장과 국회부의장단, 양당 대표 등과 함께 만나는 자립니다.

비공개 면담으로 10여 분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면담은 모두 9명이 참석하기 때문에 박 대통령과 김종인 대표 간에 오갈 대화는 한 두 마디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한때 정치적 동지였지만 이제는 정적으로 만나게 되는 상황.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을 뵙게 된 것은 2014년 3월 20일경에 뵙고 아마 처음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당시 독일 대통령 주최 환영 오찬에서 만났지만, "대통령직을 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짧은 인사말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2년 만에 얄궂은 만남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이 사실상 첫 상견례에서 어떤 정책 설전을 벌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동진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