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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번에는 타격...개막전 복귀는 “아무도 모른다”
입력 2016-02-16 06:04 
강정호는 플로리다에서 순조로운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에는 타격이다. 강정호(28·피츠버그)가 재활 훈련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 등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훈련 중인 강정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강정호는 실내 타격장에서 배팅 연습을 소화했다.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때리며 타격 감각을 점검했다. 최근 땅볼 수비 연습에 이어 이번에는 타격 연습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2루 수비를 하다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걸려 넘어지며 정강이뼈 일부가 골절되고 반월판이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다.
피츠버그 구단은 당시 강정호의 수술 이후 복귀까지 6~8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강정호는 순조롭게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비에 이어 타격 훈련까지 소화했다. 아직 간단한 단계지만, 긍정적인 신호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를 만난 자리에서 복귀 시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피츠버그 트리뷴의 랍 비어템펠 기자에 따르면, 강정호는 ‘개막전 복귀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미소와 함께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강정호가 개막전 복귀는 무리지만, 4월말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츠버그는 조시 해리슨을 닐 워커의 이적으로 자리가 빈 2루로 옮기고 강정호를 3루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비어템펠은 이어 강정호가 메이저리그가 주자의 과격한 2루 슬라이딩을 규정으로 금지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의 스타일이 한국프로야구보다 더 공격적이라는 점도 덧붙여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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