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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메시의 상식 파괴 PK
입력 2016-02-15 19:40  | 수정 2016-02-15 21:28
【 앵커멘트 】
수비의 방해 없이 골키퍼와 상대하는 페널티킥, 보통 좌·우를 선택해서 차는데요.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또 다른 득점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시의 페널티킥이 힘없이 오른쪽으로 흐릅니다.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던진 골키퍼가 황당해하는 순간.

수아레스가 달려와 강한 슛으로 골망을 가릅니다.

모두를 속인 이 슛은 메시와 수아레스의 약속된 플레이.


페널티킥을 차는 선수는 공을 앞으로 차면 된다는 규정을 이용한 작품이었습니다.

모두를 속일 수 있었던 건 앞선 프리킥에서의 환상적인 골 덕분.

직접 슈팅을 하기에 먼 거리에 수비벽까지 있었지만,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절묘한 방향과 빠른 속도의 슛으로 골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299호 골.

패스면 패스, 슛이면 슛.

경기 내내 동료와 상대를 조율한 메시의 도움으로 수아레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경쟁 중인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를 2골 차로 앞섰습니다.

영국의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새로운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메시와 수아레스에게 10점 만점의 평가를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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