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집회서 폭력..플랜트노조원 무더기 검거
입력 2016-02-15 10:41 

민주노총 집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플랜트노조 전·현직 간부와 노조원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민주노총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쇠파이프 등 둔기로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버스를 파손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플랜트건설노조원 3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쇠파이프, 장대, 밧줄 등을 이용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버스에 밧줄을 연결해 끌어당기는 등 극렬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노조원들은 플랜트노조 전·현직 간부로 A씨(47)는 경찰관을 대나무 장대로 찔러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42)는 행진을 제지하는 경찰관을 마구 폭행하고, C씨(42)는 몽둥이로 경찰버스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플랜트노조는 지난 2012년에도 울산의 한 플랜트업체가 민주노총이 아닌 다른 노조에 일감을 주는 데 격분해 노조 간부 등 노조원들이 복면을 쓰고 업체에 난입, 직원을 폭행하고 전치 2~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17명이 사법처리되기도 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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