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작년 아프간 민간인 사상자, 아픈 역사로 남았다…유엔 2009년 이후 최다
입력 2016-02-15 08:38 
작년 아프간 민간인 사상자, 아픈 역사로 남았다…유엔 2009년 이후 최다

유엔 2009년 이후 최다로 기록된 작년 아프간 민간인 사상자 수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내전에 따른 민간인 사상자 수가 2015년 전년도보다 4% 증가한 1만2명을 기록했다고 유엔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아프간지원단(UNAMA)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아프간 정부군과 반군 탈레반의 교전으로 인한 민간인·비(非)전투원 사상자가 지난해 더 증가해 3천54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7천45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전년도보다 4% 줄었지만, 부상자 수는 9% 증가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사상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사상자 가운데 여성은 10%, 어린이는 25%를 차지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여성은 37%, 어린이는 14% 각각 늘어난 수치다.

UNAMA는 "2015년은 우리가 2009년부터 기록해온 이래 민간인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교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상자 가운데 62%는 탈레반을 포함한 반군의 공격, 17%는 정부군의 공격, 나머지 2%는 아프간에 잔류하고 있는 미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공격으로 발생했다고 UNAMA는 집계했다.

2014년으로 임무를 마친 미군과 나토 군의 아프간 잔류 병력은 1만3천 명 규모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아프간군에 대한 '훈련·자문·지원' 임무를 수행하지만, 아프간군을 지원해 정기적으로 공습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 2009년 이후 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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