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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선두싸움…모비스, 공동 1위 복귀
입력 2016-02-14 19:49  | 수정 2016-02-14 19:55
울산 모비스의 아이라 클라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정규리그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위 자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울산 모비스가 9연승을 달리는 전주 KCC를 따라잡았다. 모비스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65-5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33승18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KCC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경쟁이 예상된다.
모비스는 이날 초반부터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나오면서 SK를 압도했다. 1쿼터를 22-9로 앞선 모비스는 2쿼터에도 쉬지 않고 공격을 가했다. 아이라 클라크가 7점을 넣으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전준범과 송창용은 각각 3점슛 2개씩 넣어 분위기를 달궈 43-22로 점수 차를 더 벌리는데 힘을 썼다.
모비스는 후반에도 15~20점 차 내외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었다. 클라크는 12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준범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5연패에 빠졌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가 경기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나온 결승골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KGC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3-82로 승리했다.
KGC는 경기 종료 약 4초를 남긴 상황에서 전개한 마지막 공격에서 마리오 리틀이 버저비터와 함께 역전 3점슛을 터뜨려 승리를 맛봤다. 마리오는 이날 21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서울 삼성이 LG에 패하면서 KGC는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최소 4위를 확정지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결승골의 몫은 김영환이었다. 김영환은 삼성을 상대로 버저 92-94로 뒤진 상황에서 버지비터와 함께 3점슛을 던졌고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3연패를 벗어난 LG는 삼성전 파죽의 홈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정규리그 5위를 확정지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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