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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16 출정식] 끝없는 행렬…천석 규모 대공연장은 좁다
입력 2016-02-14 14:26  | 수정 2016-02-14 14:30
14일 전북현대 2016시즌 출정식은 초만원을 이뤘다. 사진(전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윤진만 기자] 큰 구단답게 출정식 스케일도 거대했다.
올 시즌 기대감을 대변하는 듯, 전북현대 출정식은 팬으로 초만원을 이뤘다.
14일 오후 2시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실시한 2016시즌 출정식에는 팬 2000여명 이상(구단 추산)이 찾았다. 대공연장 좌석 규모는 1000석이다. 착석하지 못한 팬들은 빈 곳에 자리를 잡고 출정식을 지켜봤다.

행사 시작 직전 구단 관계자는 아직 못 들어온 분들이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돌아간 팬도 있다”고 말했다.
전주는 전날(13일)까지만 해도 낮 기온이 21.9도에 달하는 4월 하순의 봄 날씨였다. 하지만 이날 반짝 추위가 찾아와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팬들은 하나둘 출정식장을 찾았다. 눈바람이 얼굴을 때렸지만,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웃으며 입장했다.
전북 관계자는 행사 1시간 전 작년 행사 때 팬 천명 정도가 왔는데, 올해는 그것보다 많을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전북 선수단을 보고자 찾은 팬은 그 관계자의 예상도 훌쩍 뛰어넘었다.
끝없는 행렬… 행사가 시작하고도 못 들어온 팬들도 있다. 사진(전주)=윤진만

행사가 시작한 지 15분 뒤 팬들은 VIP의 자리 옆까지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기자 앞에도 가족 단위 팬들이 앉아서 출정식을 지켜봤다. 전북에 대한 관심이 오늘 날씨처럼 ‘반짝이 아니란 사실을 알 수 있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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