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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퇴장, 역대 2번째 감독 퇴장 사례
입력 2016-02-13 19:24 
사진(수원)=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재심 신청 2번 기각으로 시즌 첫 감독 경기 퇴장의 주인공이 됐다.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은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08년 3월 29일 열린 2007-08 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종전에서 사상 첫 퇴장 기록이 남아있다. GS칼텍스-흥국생명전 1세트에서 고(故) 황현주 당시 흥국생명 감독이 경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신영철 감독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 2세트서 경기 퇴장을 당했다.
경기 퇴장의 공식 이유는 2번의 재심 기각 때문이다. 신 감독은 이날 1세트에서 터치넷에 대한 재심을 먼저 신청했다. 하지만 재심 신청은 4심 합의 판정과 같이 일반적인 판정에는 적용되지 않기에, 신 감독은 첫 번째 재심 신청이 기각되면서 구두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도 신 감독은 상대 팀의 포지션 폴트에 대한 재심 신청을 다시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재심 신청 대상이 아니었다. 규칙상 재심 신청 대상이 아닌 사항에 대해 두 번의 신청과 기각이 나오면 자격상실로 즉각 퇴장 명령을 받게 된다.
결국 신 감독은 세트 퇴장이 아닌 경기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다. 경기 퇴장의 경우 향후 2경기 출정 정지와 함께 벌금 50만원의 추후 징계가 있다. 하지만 신 감독의 경우 폭력적인 행위는 없었기에 추후 징계는 없을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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