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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 실패’ 박종익 감독대행 “중앙 밀린 게 패인”
입력 2016-02-13 19:17 
박종익 감독대행 사진(수원)=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서는 봄 배구의 마지노선인 3위에 오를 기회였다. 하지만 4연패에 허덕이고 있던 현대건설에 완패를 당하면서 그 바람은 좌절됐다. 박종익 감독대행은 중앙 싸움에서 밀린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도로공사는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0-3(17-25 23-25 22-25)으로 패했다. 3연승이 끊긴 도로공사는 시즌 12승 14패(승점 36)를 기록, 흥국생명(승점 38)의 3위 자리를 뺐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양효진에게 제대로 말린 경기였다. 1세트를 허망하게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막판에서도 양효진에게 결정적인 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다. 3세트 막판 역시 양효진에 연속 3득점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양효진에게만 19득점을 내줬고 블로킹 숫자(8-12)에서도 밀렸다. 시크라가 21득점으로 그나마 분전했다.
박종익 감독대행은 경기 후 경기 전 약속했던 수비 포메이션이 잘 안 이뤄지지 않았다. 상대 센터진인 양효진-김세영의 블로킹 높이 때문에 저희만의 플레이를 못했다. 리시브도 흔들리면서 우리 팀 센터 활용까지 부족했고 결국 중앙 싸움에서 졌다. 분위기를 다시 올려서 KGC인삼공사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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