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요 근래 공격이 떨어져서, 발상의 전환으로 수비에 변화를 주자고 했죠.”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선두 전주 KCC를 압박하며 정규시즌 우승경쟁을 안개 형국으로 몰고갔다.
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하며 이날 승리를 거둔 KCC와 0.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던 모비스는 이날 1쿼터부터 풀코트프레스로 오리온을 압박했고, 작전은 주효했다. 공격에서는 27득점을 올린 양동근을 중심으로 커스벅트 빅터, 아이라 클라크, 전준범, 함지훈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요새 체력이 떨어질 시점이라고 하는데, 역으로 1쿼터부터 프레스를 들고 나왔다”며 승리에 대한 비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분위기를 바꾸는 게 더 중요했다. 외국인 선수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서 수비에서 움직여 놓고 공격하자고 생각했다. 공격 리바운드가 늘었고,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수훈갑은 단연 양동근. 결정적인 순간에 슛을 성공시켜 상대로 가는 흐름을 차단했다. 유 감독도 동근이는 믿음직스럽다”면서 하지만 다른 선수들한테는 한마디씩 했다. 동근이와 (함)지훈이만 쳐다보고 서 있을 때가 있다. 그건 분면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풀코트 수비다”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만수 유재학 감독의 한수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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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인터뷰] 보라스 류현진, 완벽한 회복 확신”[ⓒ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선두 전주 KCC를 압박하며 정규시즌 우승경쟁을 안개 형국으로 몰고갔다.
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하며 이날 승리를 거둔 KCC와 0.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던 모비스는 이날 1쿼터부터 풀코트프레스로 오리온을 압박했고, 작전은 주효했다. 공격에서는 27득점을 올린 양동근을 중심으로 커스벅트 빅터, 아이라 클라크, 전준범, 함지훈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요새 체력이 떨어질 시점이라고 하는데, 역으로 1쿼터부터 프레스를 들고 나왔다”며 승리에 대한 비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분위기를 바꾸는 게 더 중요했다. 외국인 선수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서 수비에서 움직여 놓고 공격하자고 생각했다. 공격 리바운드가 늘었고,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수훈갑은 단연 양동근. 결정적인 순간에 슛을 성공시켜 상대로 가는 흐름을 차단했다. 유 감독도 동근이는 믿음직스럽다”면서 하지만 다른 선수들한테는 한마디씩 했다. 동근이와 (함)지훈이만 쳐다보고 서 있을 때가 있다. 그건 분면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풀코트 수비다”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만수 유재학 감독의 한수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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