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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연예계 스폰서 추적…"어떤 요구든 다 들어줘야 해"
입력 2016-02-13 16:55 
그것이 알고싶다/사진=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그것이 알고싶다' 연예계 스폰서 추적…"어떤 요구든 다 들어줘야 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어느 내부자의 폭로로 밝혀진 '시크릿 리스트'와 연예계 스폰서의 존재를 추적합니다.

13일 오후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름만 대면 깜짝 놀랄 사람들이 가득하다는 연예계 시크릿 리스트의 진위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근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로커의 문자를 공개하면서 '연예계 스폰서'가 다시 논란이 된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자신을 모 회사 CEO라고 소개한 남성으로부터 한 통의 제보전화를 받았습니다.

제작진으로부터 신원보호 약속을 받은 후 힘겹게 입을 연 남성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상세한 폭로에 앞서 리스트 하나를 건넸습니다.


남성이 건넨 리스트는 이른바 대한민국 1%만 받아 볼 수 있다는 '시크릿 리스트'였습니다. 해당 리스트에는 유명 여배우부터 연예인 지망생 이름이 들어 있는 가운데,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자신 역시 한때 은밀한 거래의 내부자였다고 털어놔 제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습니다.

그는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은밀한 '그 세계'에 대해 폭로할 예정인 가운데, 제작진은 제보자의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증거인 녹취파일과 사진, 그리고 금융거래내역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리스트로부터 연결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수십 번의 통화를 통해 제작진은 어렵게 여성 연예인들로부터 스폰서에 대한 고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결고리의 중간에 서서 은밀한 거래를 주선하는 브로커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와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여기에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여고생들도 은밀한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더할 예정입니다.

한 배우 지망생은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스폰서한테 몸을 주면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고, 한 가수 지망생 역시 "회장님이 원할 때 달려가야 된다더라. 밤이든 낮이든 전화를 하면 무조건 가야 한다. 어떤 요구든 다 들어줘야 한다"고 자신이 제의받은 스폰서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내부자가 직접 전하는 '시크릿 리스트'를 통해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추적하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늘(13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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