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타임머신 자동차로 활약한 드로리안 DMC-12가 다시 만들어진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드로리안의 제작사 DMC는 최근 DMC-12의 생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DMC-12는 제작사인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DMC)가 만든 유일한 상용차다. 백투더퓨처에서 타임머신 자동차로 활약해 인기를 끌었지만 당시로는 너무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끌진 못했다. DMC는 이 모델을 만든 뒤 판매 부진과 재정난으로 파산했다. 2007년 스타븐 와인이라는 사업가가 DMC 공장 내 모든 부품을 인수해 회사를 새로 운영했으며 이후 기존 부품으로 매년 20대 정도를 조립해 판매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반전이 일어났다. DMC-12의 신차 생산 계획이 연방 정부의 승인을 통과한 것이다. DMC는 이번 승인으로 300대 정도의 신차를 만들 계획이다. 대당 가격은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DMC-12는 기존 모델과 똑같은 외형에 일부 부품은 현대 기술이 적용된다. 출고는 내년 초 예정이다.
DMC는 이번 판매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이달 초 DMC-12에 대한 광고도 새롭게 제작해 공개했다. 새 광고는 인기 게임인 GTA를 차용해 위로 열리는 DMC-12 특유의 걸윙도어를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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