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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수원 삼성은 집 같은 곳…재적응 빠르다”
입력 2016-02-13 13:30  | 수정 2016-02-13 13:42
조원희(오른쪽)가 ‘2016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즈데이’를 찾은 팬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수원 화성)=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대호 기자] 수비수/미드필더 조원희(33)가 6년 만에 복귀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에서 시즌준비일정을 소화한 감회를 밝혔다. 조원희는 1월29일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에서 이적했다.
수원 화성에서는 13일 ‘2016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즈데이가 열렸다. 수원 삼성 선수단은 12일 스페인 말라가 동계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임에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팬들과 호흡했다.
현장에서 MK스포츠와 만난 조원희는 제16회 추캥(축구로 만드는 행복) 자선경기(2015년 12월4일)에서는 서울 이랜드 소속으로 취재에 응했는데 그새 소속팀이 바뀌었다”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6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수원 삼성에 다시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시간이 좀 걸릴 것도 각오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그러나 수원 삼성은 집과 같은 존재였다. 전지훈련에서 생각보다 더 순조롭게 팀에 녹아들었다”고 전했다.

조원희는 2005~2008·2010년 5시즌 동안 수원 삼성 소속으로 143경기 2골 4도움(리그·리그컵 136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에서는 2015시즌 38경기 5골 3도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인 조원희는 좌우 풀백/윙백도 가능하다. 전지훈련에서 오른쪽 수비수로도 기용됐다”고 설명하면서도 아직 2016시즌 어느 위치에서 뛸지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서정원(46) 수원 삼성 감독은 조원희는 중앙과 오른쪽에서 활용할 복안”이라고 답했다.
스페인 말라가 동계전지훈련에서 수원 삼성은 8전 5승 3패를 기록했다. 푸스카스 FA(헝가리)와 허베이 화샤 싱푸(중국), 루안다 벤피카(앙골라)와 FC 로스토프·암카르 페름(러시아)를 이겼다.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에는 졌으나 8경기 평균 0.63실점의 수비력은 호평할만하다. (득점은 경기당 1.75)
수원 삼성의 스페인 평가전 상대는 2015 중국 2부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슈퍼리그로 승격한 허베이 화샤 싱푸까지 모두 현재 자국 1부리그에 속해있다. 시즌 준비과정이긴 하나 승률 62.5%라는 성적이 유의미한 이유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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