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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지구 상전벽해, 1만5천가구 `아파트 村` 으로···
입력 2016-02-13 11:04 
사진은 오는 3월 분양에 들어가는 개포주공 2단지 모습 [매경DB]
다음달 '개포주공 2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개포주공 3단지'로 이어지는 개포지구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개포시영은 지난달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개포주공 4단지'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연내 이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개포주공 1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개포지구가 대규모 브랜드 시티로 탈바꿈을 할 채비를 갖췄다.
개포지구 재건축 시공권을 수주한 건설사는 삼성물산(개포주공 2단지, 개포시영), 현대건설(개포주공 3단지, 개포주공 1단지 컨소시엄), GS건설(개포주공 4단지), 현대산업개발(개포주공 1단지 컨소시엄) 등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꼽힌 굴지의 건설사들로 구성돼 있다.

개포지구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 중에서도 청약수요의 관심이 커 대형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했다.
첫 스타트는 삼성물산이 맡는다. 삼성물산은 오는 3월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5층, 총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 중 396가구(전용면적 49~126㎡)가 일반분양분이다.
2단지에 이어 현대건설이 재건축하는 3단지도 6월경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THE H(디에이치)'를 처음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총 1320가구 중 73가구 일반 분양분이다.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표
삼성물산이 재건축하는 개포시영(2294가구)은 해를 넘겨 공급될 전망이다. 개포주공 4단지도 연내 이주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GS건설은 이곳을 총 325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개포주공 1단지(6642가구)를 마지막으로 개포지구 재건축사업은 1만5469가구의 브랜드 시티로 탈바꿈하며 마무리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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