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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첫 우승 보인다…2R 11언더파 공동 선두
입력 2016-02-13 10:16 
강성훈이 2라운드 맹타를 휘두르며 첫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의 우승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둘째 날 경기를 치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6천838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묶어 11언더파 60타를 쳤다. 11언더파는 코스레코드다.
강성훈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2타로,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함께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부 투어를 오갔던 강성훈은 지난해 PGA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침내 정규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물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1위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이 만만치 않다. 이 대회서 과거 4번 우승 경험이 있는 필 미컬슨(미국)이 6타를 줄여 강성훈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바짝 쫓고 있다.
첫날 부진했던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5타를 줄여 공동 1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한국명 이진명)도 공동 1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1·CJ오쇼핑)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27위, 최경주(46·SK텔레콤)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24위에 머물렀다.
강행군의 여파에 신음하고 있는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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