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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신한은행, 삼성생명 잡고 준PO불씨 살려
입력 2016-02-12 20:48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경기가 12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신한은행 이민지가 동료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용인)=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안준철 기자] ‘부상병동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신한은행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1–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13승15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서며 3위 삼성생명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최근 신한은행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최윤아가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데, 덮친격으로 하은주도 무릎부상 때문에 시즌아웃됐다. 김규희는 발목 수술을 받았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베스트멤버로 경기를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신한은행은 압도적이었다. 초반부터 신한은행 분위기였다. 신한은행은 1쿼터 7득점을 올린 윤미지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민지가 4득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지독한 슛 난조에 울었다. 1쿼터는 16-10로 신한은행 리드.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골밑을 장악한 게이틀링이 12득점을 몰아 넣고, 이민지도 5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중반을 넘어가자 33-14까지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8득점에 그치며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다. 전반 37-18로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3쿼터 들어서도 신한은행은 게이틀링의 자유투 2개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또 전반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김단비가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쉽사리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50-25더블스코어로 달아났다. 3쿼터가 끝났을 때 57-35로 사실상 승부는 결정이 난 상황. 신한은행은 4쿼터 여유로웠다. 충분히 공격시간을 쓰면서 느긋하게 공격했다. 삼성생명은 추격의 불씨를 살려보려 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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