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안산 고잔·평택 비전 `노른자` 땅 분양 눈길
입력 2016-02-12 15:59  | 수정 2016-02-15 13:15
비전 아이파크 평택 투시도.
경기도 안산의 중심으로 불리는 고잔동에 2003년 들어선 '안산고잔 4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3억4000만~3억9500만원 선이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집들이한 원곡동 '벽산블루밍'의 같은 평형 매매가는 2억8000만~2억9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아파트값 차이가 최고 1억원 이상 나는 셈이다.
지역마다 중심지로 불리는 동네가 있다. 교통망과 학교,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 중심지로 통한다. 이런 동네 노른자 땅에서 다음달부터 새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입지 여건이 아파트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역에서 중심으로 통하는 곳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인 데다 매매와 전세 거래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고잔동은 안산에서 주거 중심지로 불릴 정도로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깔려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안산시청과 단원경찰서, 안산세무서, 안산교육청 등 행정타운을 배후에 두고 있다.
평택의 중심으로 손꼽히는 비전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중순 용죽지구 A1-1블록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평택시청 등 행정타운이 밀집해 수혜 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이 미군기지 이전과 대기업 산업단지 조성 등 전반적으로 호재가 많다"며 "입지 여건이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모아주택산업은 경북 안동과 예천군 일대에 조성 중인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내 B1-3블록에서 '모아엘가 에듀파크'를 이달 공급한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는 최근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이 시작되면서 미래 가치 기대가 높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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