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인슈타인 중력파 "아인슈타인이 옳았네"…중력파는 '시공간 물결'
입력 2016-02-12 12:41  | 수정 2016-02-15 08:01
아인슈타인 중력파/사진=연합뉴스
아인슈타인 중력파 "아인슈타인이 옳았네"…중력파는 '시공간 물결'

1일(현지시간) 중력파 직접 탐지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전해지자 세계 과학계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이번 발견은 최고의 이론 물리학자로 불리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예측했으나 검증되지 않은 마지막 과제였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인류 과학사의 쾌거' '천문학의 대변혁'으로 평가됐습니다.

나아가 연구를 주도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등의 학자들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을 유력한 후보로 단숨에 뛰어올랐습니다.


-- '중력파'란 무엇인가.

▲ 중력파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중력에 따른 시공간의 물결'이며 연못에 돌을 던지면 동심원을 그리며 물결이 퍼지듯 질량을 가진 물체로 인해 시공간이라는 연못에 생기는 물결인 것입니다.

'시공간'(spacetime)은 3차원의 공간에 시간을 더한 사차원의 세계로, 천문학자들이 우주를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중력이나 중력파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종종 시공간을 트램펄린으로, 질량을 가진 물체는 트램펄린 위에 떨어진 볼링공으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볼링공은 트램펄린 한가운데 떨어지며 트램펄린을 휘어지게 하는데 이것이 중력이고, 이로 인해 생기는 트램펄린의 파장이 중력파인 셈입니다.

초신성 폭발이나 쌍둥이 별의 움직임 등이 볼링공이 떨어지는 것 같은 작용을 하면서 중력파를 발생시키는데, 중력파를 유발하는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중력파의 크기도 크고, 그만큼 관측하기 쉬워집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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