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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주요 증상, 전세계가 비상…소두증은 대체 뭐길래?
입력 2016-02-12 12:12 
지카바이러스 주요 증상
지카바이러스 주요 증상, 전세계가 비상…소두증은 대체 뭐길래?

지카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브라질 등 남미 대륙에 이어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카바이러스 증상'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감염 경로, 소두증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정리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1947년 우간다의 지카(Zika) 숲에서 처음 발견됐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일반적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확산하기 전까지 서반구에서는 널리 퍼지지 않은 병이었다.

보통 사람은 면역 체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감염되더라도 오열, 발진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만, 신생아 소두증과의 연관성 때문에 임신부의 감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비 증상과의 연관성에도 과학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소두증은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채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뇌 손상 증세를 말한다. 유전적인 기형이 소두증의 일반적인 원인. 풍진이나 톡소플라스마증, 시토메갈로 바이러스 등이 소두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임신부의 음주. 영양상태 부실, 당뇨 등도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태어나자마자 또는 태어난 후 몇 년 지나지 않아 발견될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난 지 1년 안에 소두증이 발생하면 출산 과정에서의 뇌손상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소두증 신생아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능력 등이 떨어질 수 있다.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증상으로는 고열, 발진, 관절통, 안구충혈 등이 있지만 보통 입원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벼운데다 감염자 5명 중의 1명꼴로만 증상이 나타난다.

지카바이러스 주요 증상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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