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4억8000만弗 교량 인도서 수주
입력 2016-02-11 17:05  | 수정 2016-02-12 10:03
대우건설이 인도 갠지스강을 가로지르는 4억8000만달러(약 5771억원) 교량(조감도)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 비하르주 산하 공기업 BSRDCL이 발주한 이 공사는 비하르주 주도 파트나 도심에서 동쪽으로 20㎞ 떨어진 카치 다르가 지역과 비뒤퍼 지역을 잇는 총 22.76㎞짜리 교량 건설이다.
인도 최대 건설사인 L&T와 공동 수주했으며 대우건설 지분은 총공사 금액 절반인 2억4000만달러(약 2800억원)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48개월이다.
지난해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을 찾아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뒤 국내 기업이 처음 따낸 인도 대형 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2000년 다울리 강가 수력발전소 이후 16년 만에 인도 건설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교량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 토목 분야에서 대우건설의 선두적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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