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광주 의원들 "기득권 포기하겠다"…예비후보들은 '발끈'
입력 2016-02-11 16:56 
국민의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예비후보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주선·김동철·임내현·권은희·장병완 의원 등 5명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의 공천 과정에서 어떠한 기득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김경진·김명진 등 국민의당 예비후보 5명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선언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진정한 기득권 포기는 백의종군을 포함한 희생과 헌신의 결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안철수 대표의 한 측근은 "현재 광주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건 현역 의원들 잘못이 크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해서는 불출마하거나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 june1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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