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부 이어 은행권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나서
입력 2016-02-11 15:47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피해기업 지원에 나선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임시 영업점을 가동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했을 당시에도 서울에 임시 점포를 운영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개성공단 입주 모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신규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위해 우선 현황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대출 현황을 파악하고 만기연장을 비롯한 신규지원까지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124곳이며 금융권 총 대출 규모는 작년 11월 기준 1조1069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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