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발렌타인데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남자들, 긴장하라’
입력 2016-02-11 15:12 
발렌타인데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남자들, 긴장하라’
발렌타인데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남자들, 긴장하라

발렌타인데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준비하던 남성들이 발렌타인데이에도 초콜릿을 사야할 분위기다.

흔히 발렌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렌타인데이 기간(2월8∼14일) 초콜릿 매출에서 남성 비중은 2013년 14%, 2014년 21%, 2015년 31%에 이어 올해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 측은 발렌타인데이가 성별과 상관없이 서로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날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결국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을 해주는 특별한 날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과거에는 발렌타인데이에 남성의류, 가죽소품, 스포츠, 소형가전 등 남성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급격히 늘었지만, 최근에는 여성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핸드백 등 여성 관련 상품군의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 관련 상품군은 2014년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지만 지난해 들어서는 화장품(46.8%), 핸드백(33.0%), 액세서리(26.0%), 여성의류(10.5%) 등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반면에 남성 관련 상품군은 매출 신장률이 둔화되는 추세다. 남성의류의 경우 매출 신장률이 2013년 42.9%, 2014년 13.9%, 2015년 6.5%로, 가죽소품은 2013년 54.0%, 2014년 10.6%, 2015년 6.3%로 감소했다.

발렌타인데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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